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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소년 리서치

학교를 떠난 뒤에도 배움과 관계는 이어져야 합니다

2025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서 확인하는 진로와 관계의 필요, 그리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할 수 있는 일.

IDM 홈페이지에 사용된 사역 이미지
이 글의 목차

학교 밖이라는 말 뒤의 여러 삶

학교를 떠난 사정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. 배움의 방식을 바꾼 경우도 있고, 학교생활을 이어 가기 어려운 상황을 겪은 경우도 있습니다. 학교 밖 청소년을 만날 때는 떠난 이유를 미리 정해 놓기보다, 지금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아가기를 원하는지 들어야 합니다.

2026년 4월 공개된 2025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는 9–24세 2,811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. 지원센터·쉼터·대안교육기관 등과 검정고시 접수장을 통해 만난 청소년의 조사이며, 발표문은 국가승인통계가 아니라고 명시합니다. 결과를 전국 학교 밖 청소년 전체의 비율로 곧바로 일반화하지 않아야 합니다. [1]

진로를 향한 뜻과 필요한 도움

이 조사에서 학교를 그만둘 당시 검정고시 준비를 계획했다는 응답은 70.7%였습니다. 진로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모르겠다는 응답도 42.4%로 나타났습니다. 두 문항은 서로 다른 질문이며 복수응답 결과입니다. 학교를 떠났다는 사실만으로 배움의 의지가 사라졌다고 판단할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하게 합니다. [1]

사역 공동체가 할 수 있는 일은 청소년 대신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. 관심 있는 분야를 함께 알아보고, 필요한 정보를 찾고, 준비를 지속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나누는 일입니다. 진학과 직업 가운데 한 경로만 정답으로 제시하기보다 그 사람의 여건과 희망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.

관계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자리

조사에서 은둔 경험은 35.1%였습니다. 여기서 말하는 은둔 경험은 현재의 상태만을 뜻하지 않고, 학교를 그만둔 이후 외부 활동 없이 집에 머물렀던 과거 경험을 포함합니다. 이 수치를 현재 은둔 중인 청소년의 비율로 표현하면 원래 의미와 달라집니다. [1]

이 결과를 지역 사역에 적용할 때는 다시 만날 수 있는 관계에 주목할 수 있습니다. 오랜만에 나온 사람에게 그동안의 사정을 모두 설명하라고 요구하지 않는 자리, 대화에 바로 참여하지 않아도 머무를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합니다. 이는 조사로 입증된 IDM의 성과가 아니라, 자료를 읽으며 생각해 볼 사역의 방향입니다.

지역의 지원과 공동체를 연결하기

IDM의 라이프코치 소개는 청소년 한 사람에게 멘토 한 사람이 동행하며 직업과 사명, 살아갈 길을 함께 찾아가는 방향을 담고 있습니다. 그 곁에는 학습·진로 지원기관, 상담기관, 지역교회와 같은 여러 자원이 함께 필요합니다. 한 멘토가 모든 역할을 떠맡는 것보다 서로의 역할을 연결하는 편이 지속적인 동행에 도움이 됩니다. [2]

청소년이 요청하는 도움은 처음 만났을 때와 시간이 지난 뒤 달라질 수 있습니다. 공동체는 그 변화를 다시 듣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. 학교를 떠난 뒤에도 배우고 관계를 맺고 새로운 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, 반복되는 만남과 구체적인 지원으로 함께 확인해 가는 것입니다.

참고 자료

  1. 성평등가족부 · 2025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(2026.4) ↗
  2. IDM 사역 소개 · 기존 홈페이지 ↗

IDM의 기존 사역 소개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. 연구 결과와 사역에 대한 적용을 구분하여 읽어 주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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